'연차 쓰고 온' 밴드 피치트럭하이재커스, 2026 헬로루키 예선 무대 도전기
밴드 피치트럭하이재커스가 '2026 헬로루키' 예선에 출연해 직장인으로서의 현실과 포스트 펑크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밴드 피치트럭하이재커스(Pitch Truck Hijackers)가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직장 생활의 연차까지 사용하며 무대에 올랐다. 스페이스 공감 유튜브 콘텐츠인 2026 헬로루키 네 번째 예선 무대에 출연한 이들은 댄서블하고 짜릿한 포스트 펑크 사운드를 선보였다.
"연차 써서 왔습니다" 직장인 밴드의 현실적인 도전
이번 예선 무대에 오른 피치트럭하이재커스는 멤버들의 직업적 배경이 드러나는 솔직한 대화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자막과 출연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멤버들은 최근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차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대를 위해 어렵게 연차를 사용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차를 쓸 수 있게 된 지금이 기회라 겨우 써서 왔다"며 무대에 임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전했다.
밴드의 결성 과정 또한 독특했다. 멤버들은 2023년 3월 2일 개강일에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동아리처럼 커버곡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 써두었던 곡들을 합주해 보며 공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공연장을 찾아 직접 공연을 제안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며, 앨범 발매와 함께 펜타 슈퍼루키 상을 받는 등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포스트 펑크 사운드로 구현한 "누구나 할 수 있는 펑크"
피치트럭하이재커스는 자신들의 음악을 "댄서블하고 짜릿한 포스트 펑크"로 정의했다. 멤버들은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펑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가 바로 그 누구나다"라는 말로 펑크 음악의 정신을 드러냈다. 이들이 선보인 무대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신나는 음악을 구현하는 특유의 쾌감을 목표로 했다.
MC 카더가는 출연진의 음악적 색채에 대해 "2000년대 초중반 OST 같은 느낌이 난다"거나 "거장의 향기가 나는 프로필 사진이 마치 오페라 그룹 같다"는 등의 감상을 전하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출연진 중 한 명이 과거 메이슨더서울 시절의 인연을 언급하는 등 현장에서는 출연진과 MC 사이의 대화가 이어졌다.
다양한 색채가 모인 2026 헬로루키 예선 현장
이번 2026 헬로루키 네 번째 예선은 100% 라이브로 진행되었으며, MC 카더가를 비롯해 박정용 페스티벌 기획자,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 정병욱, 정민재 등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여섯 팀이 선정된 가운데, 이번 예선에서도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팀들이 경쟁을 펼쳤다.
피치트럭하이재커스는 "예상할 수 없는 결과들만 이어져 왔다"며 이번 무대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예선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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