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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V, 80년대 시티팝 입은 'Queen'으로 음악적 스펙트럼 넓혔다

DSV가 80년대 시티팝과 신스팝을 재해석한 신곡 'Queen'을 통해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남시우 | 입력 2026.08.14 13:26 |업데이트 2026.08.14 13:30 | 댓글 0
DSV, 80년대 시티팝 입은 'Queen'으로 음악적 스펙트럼 넓혔다
K-팝 자료사진

DSV(DarkSoul VIRUS)가 6번째 EP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변곡점을 찍었다. 2026년 8월 14일 공개된 신곡 'Queen(퀸)'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섬세한 감성 중심의 서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80년대 시티팝과 신스팝의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빈티지 신스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의 조화

이번 신곡의 핵심은 사운드의 질감에 있다. 빈티지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리드미컬한 그루브와 고급스러운 Lo-Fi 감성이 곡 전체를 관통한다. 화려한 사운드로 청각을 압도하기보다, 각 악기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하나의 풍경처럼 어우러지도록 설계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 집중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OZI(오지)의 보컬 운용도 눈에 띈다. 과한 힘을 실어 곡을 끌고 가기보다는, 절제된 자신감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곡의 중심을 잡는다. 이러한 보컬의 태도는 세련된 신스팝 사운드와 맞물리며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Queen'이 담아낸 자아 완성의 서사

음악적 구성만큼이나 주제 의식 또한 묵직하다. 'Queen'은 단순히 권위를 상징하는 존재를 노래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한 개인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사랑과 희망, 그리고 운명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순간들이 음악적 서사로 녹아 있다.

결국 이 곡은 내면의 성장을 통해 스스로 'Queen'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DSV는 이번 EP를 통해 단순한 장르적 시도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구축해온 감정의 결을 더욱 넓고 깊게 확장하며 새로운 음악적 지향점을 제시했다.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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