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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데뷔조였던 허찬미, '다시 만난 세계' 녹음까지 했던 과거

소녀시대 데뷔 준비 과정에 함께했던 허찬미가 연습생 시절의 부담감과 데뷔 탈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차도윤 | 입력 2026.08.21 00:06 |업데이트 2026.08.21 00:10 | 댓글 0
소녀시대 데뷔조였던 허찬미, '다시 만난 세계' 녹음까지 했던 과거
K-팝 자료사진

가수 허찬미가 소녀시대 데뷔 준비 과정에 함께했던 과거를 공개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연습생 시절의 긴장감부터 데뷔 무산 이후의 생각, 그리고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까지 이어지는 대화는 한 아티스트가 걸어온 길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소녀시대 데뷔조의 기억, "다시 만난 세계 녹음까지 했다"

허찬미는 과거 소녀시대 데뷔를 준비하던 멤버들과 함께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고, 그룹의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 녹음까지 참여했던 이색적인 경험을 떠올렸다. 당시 연습생 기간이 1년 남짓이었던 허찬미는 이미 6~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를 마친 기존 멤버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구성 촬영에 갑작스럽게 합류하며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결과적으로 최종 멤버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는 반전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당시 언니들은 이미 오랜 기간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나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그 사이에 끼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데뷔 실패를 좌절로 받아들이기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합류를 경계했던 어린 시절의 신중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학교에선 트로트 가수?" 반전 매력의 학창 시절

음악 외적인 면모도 화제를 모았다. 연습생 생활로 인해 학교 수업을 자주 듣지 못했던 허찬미는 의외의 학업 성적을 공개했다. 그는 "학교를 자주 나가지 못했지만 성적은 반에서 상위권이었다"고 말하며, 선생님으로부터 "어떻게 매일 학교에 안 나오는데 공부 점수가 안 나오냐"는 말을 들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예고 시절부터 이미 '트로트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일화도 이어졌다. 학교 축제 때 무조건 트로트를 불러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는, 지나갈 때마다 친구들 사이에서 "트로트 지나간다"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친숙한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남학생 친구들과는 매우 친하게 지냈지만, 정작 이성으로부터 고백을 받아본 적은 없다는 솔직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린의 '사랑했잖아'로 증명한 보컬 역량

대화 말미에 허찬미는 학창 시절 노래방 애창곡이었던 린의 '사랑했잖아'를 직접 불러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 과거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즐겨 불렀다는 이 곡을 재해석하며 선보인 라이브는 특유의 감성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사이월드 감성'을 자극하는 곡의 분위기와 허찬미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과거 연습생 시절부터 다져온 음악적 기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차도윤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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