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yawn, 결함 있는 인간의 두려움 담은 '우리가 춤을 춰도 나는 울어요'

아티스트 yawn이 인간의 결함과 두려움을 노래한 신곡 '우리가 춤을 춰도 나는 울어요 (SAD)'를 공개했다.

남시우 | 입력 2026.08.13 13:28 |업데이트 2026.08.13 13:30 | 댓글 0
yawn, 결함 있는 인간의 두려움 담은 '우리가 춤을 춰도 나는 울어요'
K-팝 자료사진

아티스트 yawn이 인간의 근원적인 결함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두려움을 노래한다. 신곡 '우리가 춤을 춰도 나는 울어요 (SAD)'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아티스트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질문과 성찰

이번 곡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결함'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yawn은 "우리 다 같은 사람인데 결함을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메시지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보편성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전제 아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걸까"라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은 곡의 정서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흐름을 형성한다.

이러한 철학적 사유는 곡의 제목인 'SAD'와 맞물리며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인간이 가진 결함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함으로부터 비롯되는 두려움과 불안을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묘사하며 청자에게 인간 본연의 취약함을 마주하게 만든다.

춤과 슬픔이 교차하는 뮤직비디오의 시각적 구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내면의 목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곡의 제목이 암시하는 슬픔의 정서는 영상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를 통해 구체화된다. 특히 곡의 제목인 '우리가 춤을 춰도 나는 울어요'라는 문구처럼, 역동적인 춤을 추는 행위와 그 이면에 자리 잡은 슬픔의 정서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영상은 화려하거나 움직임이 있는 순간 뒤에 숨겨진 인간의 불안과 취약함을 포착하며 곡이 가진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심화시킨다. 겉으로 드러나는 움직임과 내면에서 차오르는 눈물 사이의 간극을 통해, 결함을 가진 인간이 느끼는 모순적인 감정들을 영상미로 담아냈다.

yawn의 자작곡으로 완성된 정교한 사운드 질감

음악적 완성도 역시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높은 밀도로 완성되었다. yawn은 이번 곡의 작사와 작곡을 모두 도맡아 곡의 서사를 직접 구축하였으며, min과 함께 편곡 작업을 진행하며 사운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제작 과정에서의 기술적 완성도 또한 세심하게 관리되었다. Paracosm sound에서 녹음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등대사운드의 믹싱과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곡의 질감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시각적인 요소에는 heemuroo가 사진 작업을 담당하여 곡의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단순한 슬픔을 넘어, 인간의 불완전함을 수용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업이다. 스스로 만든 선율 위에 얹어진 고백적인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각자가 가진 두려움의 실체를 마주하게 만든다. 결함이 당연한 것이라는 전제는 역설적으로 듣는 이에게 위로의 지점을 형성하며, 인간의 불완전함을 긍정하는 음악적 여정을 보여준다.

남시우
트렌드경제신문 ·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
저작권자 ⓒ 트렌드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댓글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